[초대석]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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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28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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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주유소기반 상장 리츠 투자…연 6%대 배당 목표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국내 최초로 주유소에 기반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인 코람코에너지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가 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직접 운용하는 국내 최초 주유소기반 일반 상장 리츠로 SK네트웍스에서 인수한 전국 187개소의 직영주유소에 직접 투자한다. 임차인인 현대오일뱅크(주유소, 임대료의 약 83%), SK네트웍스(스피드메이트, 임대료의 6%), 맥도날드, 버거킹, 다이소 등 임대료를 기반으로 구성된 리츠다. 기초자산으로 투자자에게 공모가 기준 연 6% 초중반대 배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끄는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2018년 국내 최대 오피스 거래로 꼽히는 삼성물산 서초사옥, 하나금융투자빌딩 매입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한 국내 리츠업계 최고 전문가다. 윤 본부장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에 대한 상장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Q. 코람코자산신탁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민간 리츠 업계 기준 독보적 1위인 리츠 전문 자산관리회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2002년 '코크랩1호' 설립을 시작으로 누적 리츠 49개, 누적 운용자산 9조4349억원을 기록 중입니다.

오피스와 리테일, 임대주택, 호텔,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투자 및 운용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총 7건의 상장리츠 운용 경험 보유해 전문성을 보유했습니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운용에서도 이러한 전문성을 활용해 안정성과 수익성 그리고 성장성 모두를 잡을 것입니다.

Q.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어떤 상품인가요?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최초의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로 설립됐습니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직접 운용하는 국내 최초 주유소기반 상장 리츠입니다.

전국 핵심 거점에 위치한 187개 주유소는 기업 평가 등급 AA-인 현대오일뱅크가 최소 10년 간 임차해 운용합니다. 주유소 부지는 평균 512평이고 지역별로 핵심 거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가 운용상 안정성을 갖게 되면서 현대오일뱅크는 수도권 95개소(서울 20개소)를 확보했습니다. 현대오일뱅크는 수도권에서 영업력을 키웠고 주유소 점유율 기준 업계 2위까지 올라섰습니다.

Q. 비주유사업에 대한 전략도 궁금합니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주유사업과 더불어 주요 거점이라는 입지를 활용한 비주유사업 역량을 확대하는 모빌리티 리테일 플랫폼(Mobility Retail Platform)을 운영합니다. 현재 11%에 불과한 비주유사업 수익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드라이브 스루로 이용 가능한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카페 사업자 등 우량 임차인을 유치하고 CVS, 패션업체 등 다양한 업종과 제휴해 수익성을 높일 것입니다.

버거킹, 맥도널드 등 QSR의 경우 현재 전국에 20개, 수도권에 12개 주유소 안에 입점해 있습니다. 향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런 글로벌 식음료 서비스 기업 유치를 늘리고, 유휴부지를 편의점, 생활용품점, 물류 거점 등 언택트 서비스에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에 QSR 매출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습니다. 언택트 활용이 증가하는 만큼 배당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 외 교통 입지를 적극 활용해 지역물류거점으로 택배, 카쉐어링 등 언택트 서비스 기반으로 임차인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Q. 향후 성장성에 대한 전망은 어떤지요?

==향후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한 자산 매각 등에도 각 주유소 부지 당 가격이 높지 않아 수월한 매각 및 주요 거점에 재구입 등이 쉬울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추가적인 배당도 기대됩니다.

각 주유소 평균 크기가 1700평방미터(약 500평) 이상인 대형 주유소인 점, 그 장소가 지역 핵심 입지임을 활용해 상업용, 주거용 부동산으로 개발할 수 있습니다. 개발업자 요청에 따른 개발 과정 전후 제3자에 매각할 수 있으며 개발 후 임대도 가능합니다. 현재 50% 수준인 수도권 내 주유소를 신규 매각 및 매입을 통해 주유소 점유율을 확대하고 전략적 재편으로 포트폴리오 가치를 높일 것입니다.

Q. 상장 예정일은 언제인가요?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에 대한 증권신고서가 지난 10일 효력이 발생되면서 상장이 공식화됐습니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다음달 3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기관 수요예측 기간은 28~30일이며 일반투자자는 다음달 5~7일 청약할 수 있습니다. 공모가는 단일가 5000원이며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 2132만주(1066억원) 중 51.6%인 1100만주(550억원)입니다.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 신영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습니다.

◆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삼성에버랜드와 교보리얼코 등에서 오피스빌딩 자산관리(PM), 임대대행(LM)등의 업무를 맡았으며 2005년부터 코람코자산신탁에 재직 중이다. 삼성물산 서초사옥, 하나금융투자빌딩, 에이플러스에셋타워, 마제스타시티 타워2, 한진중공업 서울사옥, 대우조선해양빌딩 등의 매입을 주도하면서 국내 리츠업계 최고 전문가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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