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창의문로 보행환경 개선공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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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창의문로 보행환경 개선공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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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하던 북악스카이웨이3교 축대에 디자인 도입해 분위기 개선

[컨슈머타임스 최진영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부암동주민센터에서 윤동주문학관으로 이어지는 창의문로의 보행환경 개선공사를 진행한다.

창의문로 119(윤동주문학관) ~ 145(부암동주민센터) 구간은 보도 폭이 좁고 파손된 곳이 많아 통행불편에 따른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곳이다. 구는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암동주민센터 주변 교차로 개선사업'과 연계해 이 일대를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정원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며, 기존의 노후하고 파손된 보도블록을 친환경 보도로 포장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과속방지턱과 횡단보도를 하나로 통합한 고원식 횡단보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 보도블록은 콘크리트 가공블록과 화강판석 등으로 정비하였으나 구는 2011년부터 모래와 화강석만을 사용하는 친환경 보도를 조성하고 있으며, 친환경 보도에 고궁, 대청마루, 돌담 등 전통 문양 디자인을 적용해 종로 고유의 보행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친환경 보도는 화강석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보도 보다 내구연한이 길어 유지보수 및 재포장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빗물이 모래에 스며드는 자연 침투·각 지역 특성에 맞는 포장패턴 적용·표면 가공을 통한 미끄럼 방지·도시미관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아울러 구는 부암동주민센터 및 윤동주문학관 인근 버스정류장 주변의 버스 승하차를 저해하는 수목을 제거해 보행과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가로등·신호등·전신주와 같은 시설물이 설치되어 보행하기 힘든 공간은 띠녹지를 조성해 정원 같은 공간을 마련하고, 보행 안전을 확보한다. 

또한 북악스카이웨이3교의 축대를 새롭게 디자인한다. 평소 무단 투기 쓰레기와 불법 주차 차량으로 위화감을 조성하고 삭막하던 북악스카이웨이3교 하부 공간에 그림을 그려 넣어 주변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보행에 위험을 주는 가로수를 제거하는 등 주민들의 보행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보도 공사로 종로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누구나 걷고 싶은 안전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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