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7월부터 종이팩 수거보상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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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7월부터 종이팩 수거보상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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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팩 버리지 말고 화장지로 교환하세요"
종이팩 1kg에 화장지 1롤 교환

[컨슈머타임스 최진영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7월부터 일정량의 종이팩을 동 주민센터로 가지고 오면 화장지로 교환해주는 '종이팩 수거보상제'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유팩, 두유팩 등은 원료 상태에 따라 일반 화장지, 핸드타월 등으로 재생산할 수 있으나 가정에서의 배출량이 비교적 적고, 종이팩 수거함이 별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일반 폐지와 혼합 배출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종이팩은 일반 종이류와 섞이면 재활용을 하지 못하고 폐기되는데, 약 60~70%의 종이팩이 쓰레기로 배출되어 폐기되고 있다.  

이에 구는 가정에서 종이팩과 폐지를 분리하여 배출할 수 있도록 인식을 개선하고, 종이팩 수거율을 높여 자원 순환에 기여하고자 '종이팩 수거보상제'를 마련했다.

종이팩 수거보상제에 따라 주민들은 우유팩, 두유팩, 음료수팩 등 종이팩을 모아 동 주민센터로 가지고 오면, 종이팩 1kg에 화장지 1롤을 교환받을 수 있다. 종이팩1kg은 우유팩 기준으로 200ml는 100개, 500ml는 55개, 1,000ml는 35개 정도이다. 수거된 종이팩은 종이팩 수거 가능 업체를 통해 재활용 처리된다. 

아울러 구는 종이팩 재활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우유 소비가 많아 종이팩이 다량 배출되는 커피전문점과 종이팩 분리수거 및 재활용 처리 등에 관한 업무 협약도 추진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이팩은 재활용 비율이 낮아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며 "종이팩 수거보상제를 통해 종이팩의 재활용 비율을 높이고 재활용 자원을 확보하여 종로를 자원순환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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