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실업급여 '1조 원' 육박…월 기준 '역대 최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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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실업급여 '1조 원' 육박…월 기준 '역대 최대' 경신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5월 11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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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축으로 실업자가 증가하면서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1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9933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2551억원(34.6%) 급증했다. 한 달 구직급여 지급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구직급여는 정부가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에게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으로,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올해 2월(7819억원), 3월(8982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이 시간이 지나면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2만9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만2000명(33.0%) 증가했다. 전체 구직급여 수급자는 65만1000명으로 13만1000명(25.2%) 늘었다. 이 또한 역대 최대 규모다. 1인당 평균 수급액은 152만6000원이었다.

구직급여 지급액이 급증한 데는 신규 신청자 증가 외에도 구직급여 지급액 인상과 지급 기간 확대 조치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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