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 최초 4배 빠른 '와이파이6' 2022년까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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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계 최초 4배 빠른 '와이파이6' 2022년까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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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생활권 전역 설치…디지털 정보 격차 문제 완화
해킹·도청 위험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최신 와이파이 기술

[컨슈머타임스 최진영 기자] 서울시가 2022년까지 누구나 공공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하는 '데이터프리(data free) 도시'를 만든다고 발표한 가운데, 기존 공공와이파이보다 더 빠르고 안전한 최신 기술인 와이파이6를 전 세계 최초로 공공생활권 전역에 설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전역 공공와이파이 확대는 서울시가 시민들의 통신기본권 전면 보장과 미래 스마트도시 기반인프라 확보를 골자로 작년 10월 발표한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의 핵심이다.

시는 총 1,027억 원을 투입해 공공생활권역에 자가 유무선통신망 구축, 공공와이파이 AP 16,330대 설치, 사물인터넷(IoT) 기지국 1,000개소 설치를 추진 중이다.

공공생활권역은 도로, 공원, 사적지, 수도용지, 체육용지, 주차장, 유원지 등 7개 지목 가운데 구체적으로 역사주변, 공원, 광장, 전통시장, 관광시설, 주요거리, 버스정류소, 하천 등을 의미한다. 

시는 와이파이6가 최신 기술인만큼 사전 기술검증을 위한 '장비 성능평가시험(BMT)'을 실시한다. 보안성, 와이파이 커버리지, 속도 등을 평가해 검증된 장비와 업체를 선정,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WiFi6와 WiFi5 주요기능 비교
WiFi6와 WiFi5 주요기능 비교

와이파이6는 기존 공공와이파이보다 속도는 4배 빠르고, 강화된 보안으로 해킹·도청 위험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최신 와이파이 기술이다. 공공와이파이6가 도입되면 서울시민·방문 관광객들은 전파간섭이 심한 서울 도심 밀집지역에서도 빠른 속도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고 보안성 측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시내 통신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존 와이파이5보다 성능 면에서 월등히 업그레이드 된 와이파이6 기술을 서울의 공공생활권 전역에 설치해 나날이 벌어지는 계층 간 디지털 정보 격차 문제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공공와이파이 사업의 사전 기술검증절차인 BMT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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