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3명 중 1명, 월 200만원 못 번다
상태바
월급쟁이 3명 중 1명, 월 200만원 못 번다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4월 21일 14시 1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임금근로자 3명 중 1명은 한 달에 200만원 미만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10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 2074만7000명 중 월 100만원 미만을 버는 이들은 10.1%, 100만원(이상)~200만원(미만)은 23.1%였다. 월급 2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중이 전체 3분의 1가량을 차지한 것이다.

월 200만~300만원, 300만~400만원을 버는 구간 근로자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포인트, 0.7%포인트 증가한 31.9%, 17.0%를 기록했다. 월 400만원 이상을 버는 근로자 비중은 5명 중 1명 꼴인 17.0%로 지난해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어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2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중이 높았다. 전체 농림·어업 취업자 중 30.6%가 100만원 미만을 벌었고, 100만원~200만원 구간 비중은 36.9%였다. 10명 중 약 7명이 200만원 미만을 버는 것이다. 숙박 및 음식점의 경우 27.8%가 100만원 미만을, 36.7%가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을 벌었다.

임금 수준이 높은 산업은 금융, 정보통신(IT)업과 전문직 등이었다. 금융 및 보험업(39.6%), 정보통신업(35.8%),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37.4%) 근로자의 약 40%가 400만원 이상을 벌었다.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28.5%), 교육서비스업(23.2%) 등이 뒤를 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