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 증권사에 3.5조원 규모 유동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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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금융, 증권사에 3.5조원 규모 유동성 지원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26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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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한국증권금융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단기 자금시장의 불안요인이 발생하자 대규모 자금을 추가 조성해 증권사의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증권금융은 26일 한국은행 환매조건부채권(RP)으로 조달한 자금 2조5000억원과 자체자금 1조원을 재원으로 RP 5000억원, 증권담보대출 1조8000억원, 할인어음 증액 1조2000억원 등 총 3조5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담보여력이 부족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국공채 등 우량 담보 외에도 회사채, 기업어음(CP) 등을 담보로 RP 및 담보대출을 실시한다. 아울러 평상시 6000~7000억원 규모로 지원하던 할인어음(신용대출)을 1조8000억원까지 증액해 지원한다.

증권금융은 이와 별도로 증권사 결제자금에 소요되는 일중자금도 2조1000억원 규모로 지속 공급하고, 다음주부터 투자자예탁금을 재원으로 1조5000억원가량의 담보대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단기자금시장 불안정에 대응해 한국은행과 증권금융을 동원해 증권사에 5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향후에도 시장상황 변동에 따라 증권사에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경우 별도 재원 마련 및 추가 한은 RP 조달 등을 통한 지원방안을 계속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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