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D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오픈
상태바
SKT, '3D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오픈
  • 이도희 기자 dohee1919@daum.net
  • 기사출고 2020년 02월 04일 15시 2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 분야 기업들과 3차원 콘텐츠 제작 사업 추진
마이크로소프트가 '혼합현실 캡처 스튜디오(Mixed Reality Capture Studio)' 기술로 구현한 3차원 콘텐츠
마이크로소프트가 '혼합현실 캡처 스튜디오(Mixed Reality Capture Studio)' 기술로 구현한 3차원 콘텐츠

[컨슈머타임스 이도희 기자] SK텔레콤이 올봄에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제작 시설 '점프 스튜디오'를 서울에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국내 계약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혼합현실 캡처 스튜디오' 기술을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다.

혼합현실은 현실 공간 속에 사실감을 극대화한 3차원 가상 이미지∙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증강현실(AR)이 현실 공간에 가상 이미지를 입혀 보여주고 가상현실(VR)은 가상 공간에서 가상 이미지를 구현하는 반면, 혼합현실은 두 기술의 장점을 가져와 현실 공간 속에서 사용자와 실제 같은 가상 이미지가 상호 반응하도록 하는 진일보한 기술이다.

SK텔레콤은 AR∙VR∙MR 등 실감 미디어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목표로 점프 스튜디오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 등 여러 분야의 고객이 손쉽게 3차원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점프 스튜디오에는 백여 대의 카메라와 최신 그래픽 장비들이 구축된다. 스튜디오 안에서 특정 사람 또는 사물을 카메라로 촬영하고 실감나는 3차원 이미지∙영상 결과물을 생성하는 등 모든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진다.

점프 스튜디오는 기존 3차원 콘텐츠 제작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줘 기업 또는 개인 고객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한다. 현재 콘텐츠 제작 시 수많은 후반 수작업이 수반되는데 이를 텍스처링(재질 입히기), 모션센싱(움직임 구현) 등 최신 기술로 대체해 제작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SK텔레콤이 주목하고 있는 디지털 홀로그램 촬영 기술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0년 미화 약 11억 달러에서 2023년 약 28억 달러로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점프 스튜디오 운영을 통해 '점프 AR/VR' 서비스의 콘텐츠 경쟁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작 기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양질의 콘텐츠를 자체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 셈이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5G 실감 미디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선 콘텐츠 제작 단계의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점프 스튜디오를 활성화해 실감 미디어 서비스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