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1.1% 감소했으나, 서비스매출은 3.8%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8.8%와 52.1%나 늘어났다.
이처럼 영업이익이 것은 마케팅 비용을 비롯한 비용 절감이 함께 이뤄진 결과물이라고 LG텔레콤은 덧붙였다.
월평균 가입자당 매출액은 3만3천674원으로 집계됐다. 할인 요금 가입자 증가 등에 따라 지난해 4분기(3만 5천447원)와 지난해 1분기(3만3천907원)에 비해선 5%와 0.7%씩 감소했다.
데이터 서비스매출은 직전 분기(815억원) 대비 2%, 전년 동기(703억원) 대비 18.3% 증가한 831억원을 기록했다.
SMS 요금 인하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오즈(OZ)' 가입자가 3월 말 기준으로 64만2천명을 기록하는 등 OZ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해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LG텔레콤은 설명했다.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1분기(2천324억원)에 비해 10.3% 감소한 2천85억원으로 나타났다.
LG텔레콤은 1분기에 13만1천명의 순증가입자를 확보, 누적가입자 수는 834만명(시장점유율 18.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LG텔레콤 CFO 김상돈 상무는 "지난 1분기 실물 경제 위축 및 금융시장 불안정에 따른 보수적 경영과 4세대 장비 개발 기간이 필요함에 따라 투자가 다소 지연돼 368억원의 CAPEX가 집행됐으나 2분기부터는 투자를 적극적으로 집행해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 내에서 최대한 투자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혜 기자 ji_hai2000@consumer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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