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공항 이용객 2001년 개항 후 최다…일본 노선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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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공항 이용객 2001년 개항 후 최다…일본 노선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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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문영 기자]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7000만명을 넘기며 연간 여객 수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다만 '일본 여행 불매운동'으로 인천공항-일본 항공운송은 전년 대비 급감했다.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019년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은 전년보다 약 4.3% 증가한 7116만9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연간 여객 수가 7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항공기 운항 횟수도 40만4000여회로 약 4.3% 증가했다. 환승객 역시 4.6%가량 늘어난 838만여명을 기록했다.

여행 불매운동이 벌어졌던 일본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여객이 늘었다.

특히 동남아 지역 인기 휴양지인 베트남과 필리핀, 태국 지역의 국제선 여객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베트남 노선은 전년 대비 20.6%, 필리핀 노선은 25.5%, 태국노선은 11% 증가했다.

동남아 노선 외에도 중국행(11.9%)과 유럽행(8.6%), 미주행(3.7%) 노선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 노선은 수출 규제 직후인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여객이 매달 약 20∼30%씩 감소해 전년 대비 11.7% 줄었다.

인천공항공사의 매출액도 개항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인천공항공사 매출액은 2조7690억원으로 전년(2조6367억원) 대비 4.4%가량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약 20.4% 줄어든 8905억원으로 집계됐지만 2004년 이후 15년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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