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인공지능(AI) 기술로 예적금·보험·신용카드 등 내게 맞는 상품을 추천받는 서비스가 내년에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9건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77건이 됐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금융서비스 시범 운영 제도인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혜택을 받는다.

NH농협은행은 내년 11월쯤 '인공지능 은행원 예약·상담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를 통해 AI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은행원이 은행 창구의 혼잡도를 사전에 확인해준다. 또 예적금·보험·신용카드 등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해준다.

SK증권은 내년 10월 소액 투자자를 위한 장외 채권 중개 플랫폼을 구축한다. 플랫폼에서는 개인투자자들도 비대면으로 채권에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수익률이나 채권 신용등급 등 거래 중인 모든 채권의 가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해외 송금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송금 중개서비스(한패스), 해외주식 상품권 구매서비스(신한금융투자), 문자메시지(SMS)를 활용한 간편 추심이체 출금동의 서비스 등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