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예비인가에서 한 차례 탈락했던 토스뱅크는 자본 안정성을 강화해 재도전한 결과 "혁신성, 포용성, 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준비상태가 비교적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토스뱅크는 조만간 공식 준비법인인 '한국 토스은행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하고 본인가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토스뱅크의 자본금은 2500억원(무의결권부 우선주 625억원)이다.
토스의 운영사이자 최대 주주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의결권 기준 지분 34%를 갖는다.
여기에 KEB하나은행과 하나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등이 각각 지분 10%씩을 보유해 2대 주주가 된다.
SC제일은행(6.67%), 웰컴저축은행(5%), 한국전자인증(4%) 등도 주주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고 토스뱅크에 대해 "한마디로 금융의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은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 중금리 신용대출 △자동적금 △판매시점관리(POS) 대출 등을 혁신상품의 예로 제시했다.
금융 이력 부족자에게 중금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재무 상황에 맞춰 납입금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적금 상품을 선보이겠단 구상이다.
토스뱅크의 예상 출범시기는 2021년 7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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