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에서 수입된 맥주는 3만5008㎏, 3만8000달러(약 4500만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중량은 99.6%, 금액은 99.5% 줄었다.
그러나 전월과 비교하면 증가했다. 9월에는 중량으로는 4202㎏, 액수로는 6000달러(약 700만원)어치 수입돼 나란히 99.9%의 감소율을 기록했었다.
지난달 한국으로의 맥주 수출 실적이 '제로(0)'였다고 밝힌 일본 재무성의 발표와는 집계 방식 차이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이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한 7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간 수입된 일본 맥주는 460만9000달러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2868만달러)보다 84.0%나 줄었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지난해 783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청주도 불매 운동 영향을 받았다. 지난달 수입된 일본 청주는 48만7000달러(약 5억7000만원)어치로 전년동월(184만6000달러)보다 73.6% 줄었다.
7월부터 지난달까지 일본 청주 수입액은 22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53만4000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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