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 마법 통했다"…겨울왕국2, 개봉 4일만에 4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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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 마법 통했다"…겨울왕국2, 개봉 4일만에 400만명 돌파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24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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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개봉 4일째 400만명을 돌파하며 애니메이션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4일째인 24일 오후 1시 기준 누적 관객 수 403만2245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최고 흥행작인 '극한직업'보다 나흘이나 앞선 속도다. 지난 4월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과는 동일한 속도다.

특히 토요일인 전날에는 166만1967명을 동원했다. 총 2642개 스크린에서 무려 1만6220회를 상영한 결과다.

겨울왕국2가 토요일에 동원한 관객 수는 역대 최다 일일 관객 수를 보유한 어벤져스4와 사실상 타이기록이다.

어벤져스4는 개봉주 주말 2835개 스크린에서 1만3397회 상영돼 4월28일 하루에만 166만2469명을 동원했다. 겨울왕국2보다 불과 502명 많다.

겨울왕국2는 어벤져스4 보다 스크린 수는 다소 적었지만 러닝타임이 103분으로 짧아 상영 횟수가 많았다. 상영점유율은 73.4%로 전날 극장에 상영한 영화 10편 가운데 7편 이상이 겨울왕국2였다. 어벤져스4는 개봉 11일간 74.3% 평균 일일 상영 점유율을 기록했었다.

이 때문에 영화계와 일부 소비자들은 스크린 독과점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영화 다양성 확보와 독과점해소를 위한 영화인 대책위(이하 반독과점영대위)는 "스크린 독과점이 무제한으로 가능한 구조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며 정부와 국회를 향해 영화법을 개정하고 바람직한 정책을 수립·시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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