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겨냥 디지털세, 삼성·현대차도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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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겨냥 디지털세, 삼성·현대차도 '영향권'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0월 30일 2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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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이른바 '구글세'로 불린 디지털세 논의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형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디지털세와 관련해 최근 시장 소재지의 과세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통합접근법'을 제안했다.

통합접근법은 글로벌 IT 기업은 물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국적기업까지도 디지털세 적용 범위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휴대전화와 가전제품, 자동차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 기업이라도 전 세계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내면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

기재부는 이 기준이 적용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도 과세 대상에 들어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디지털세가 앞으로 국내 기업은 물론 법인 세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올해 3월부터 태스크포스를 꾸려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OECD의 디지털세 관련 최종 결론은 내년 1월 말 발표되고, 내년 말까지 합의문을 마련해 규범화 작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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