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임원 발언 대단히 죄송"…닷새만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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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임원 발언 대단히 죄송"…닷새만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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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_유니클로, 오는 21일 '유니클로 포항 해도점' 오픈.jpg
[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유니클로가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관련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닷새만에 사과했다.

유니클로 일본 본사 패스트리테일링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님들께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이고 그러한 노력을 묵묵히 계속 해나가겠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임원의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 11일 오카자키 다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재무책임자(CFO)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결산 설명회에서 한국의 불매운동과 관련해 "이미 매출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장기간 이어지지 않을 것이며 실적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임원의 발언은 일본 불매운동중인 국내 여론을 자극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반일 감정을 고조시켰다.

일부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는 일본 불매운동 피켓을 든 소비자가 1인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유니클로를 유통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문의주신 내용에 자세히 답변드리기 어렵다"며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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