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이색 콜라보레이션 열풍, 식품·외식 업계 메뉴 구성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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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이색 콜라보레이션 열풍, 식품·외식 업계 메뉴 구성에도 영향
  • 김현우 기자 top@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6월 28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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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피자마루', '교촌치킨', 배스킨라빈스>
▲ <사진제공= '피자마루', '교촌치킨', 배스킨라빈스>
[컨슈머타임스 김현우 기자] 이색적인 음식의 조합들이 방송 및 유튜브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지며 외식업체 메뉴 구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먹방, 쿡방은 이제 하나의 방송 문화로 자리 잡았다. 많은 방송인들이 시선을 끌기 위한 다양한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전혀 다른 성질의 두 음식을 결합해 새로운 맛을 창조하는 것이 먹방 트렌드가 됐다. 이러한 트렌드를 간파해 메뉴 간의 이색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는 외식업체들이 늘며 업계에 신메뉴 출시가 활발해지고 있다.

토종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마루'는 최근 신메뉴로 마술 같은 떡볶이(이하 '마떡')를 출시했다. 마떡은 매운 국물과 쫄깃한 떡이 어우러져 피자와 함께 먹었을 수 있는 메뉴다. 최근 기름진 음식과 매운 음식을 함께 먹는 조합이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며 업계 메뉴 구성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유튜브에서 교촌치킨과 엽기떡볶이를 함께 먹는 조합이 인기를 끌며 이와 같은 트렌드를 확산시켰다. 피자마루 관계자는 "떡볶이의 매콤함이 피자의 고소함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품업계에서도 이색 콜라보 열풍이 두드러진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는 인기 스낵인 카라멜땅콩을 접목한 아이스크림 신제품을 출시한다. 배스킨라빈스가 이달 초부터 크라운제과의 스테디셀러 과자인 '죠리퐁'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인 '아이스조리퐁' 판매를 시작한지 약 3주만이다.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이미 익숙한 과자를 결합해 만든 신상품은 익숙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장벽을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에 과자가 가지고 있던 긍정적인 이미지까지 끌어올 수 있어 마케팅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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