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BTS 월드까지 '3연타'…재도약 히든카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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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BTS 월드까지 '3연타'…재도약 히든카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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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원작 IP 게임 흥행가도…BTS 팬클럽 파워 더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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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넷마블이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BTS 월드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올해 초 실적 부진에 몸살을 앓고 있는 넷마블이 BTS 월드 등 신작들에 힘입에 하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할 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넷마블은 26일 오후 6시 글로벌 기대 신작 'BTS 월드'를 선보였다. 인기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내세워 이용자가 직접 데뷔를 시키는 육성 게임이다. 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는 독점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기대가 한층 고조된 상황이다.

BTS 월드는 앞서 출시한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와 함께 넷마블 실적 반등의 키를 쥐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출시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 모바일 신작들이 맥을 못 추면서 올해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넷마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3% 감소한 33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47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이에 넷마블은 지난달 9일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지난 4일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를 출시하며 승부수를 걸었다. 

특히 출시 전부터 원작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일곱 개의 대죄는 출시 하루 만에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탑5에 들었고, 10일 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유명 원작 IP를 국내 게임 방식으로 재해석될 수 있다는 이용자들의 우려가 무색해질 만큼 인기 몰이중이다. 현재 일곱 개의 대죄 일평균 매출액은 15억원을 웃돌며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10위권에 안착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더해 넷마블의 마지막 히든카드인 BTS 월드는 글로벌 일매출이 21억원 정도로 추정되는 등 출시 전부터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BTS 월드의 경우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가치와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들의 콘텐츠 확보를 위한 구매력까지 더해지면 효자 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선 넷마블의 게임 운영력이 관건이라고 주장한다.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일곱 개의 대죄는 원작 팬들의 충성도를 확보하기만 해도 승산이 있고, BTS 월드의 경우 아미들의 이탈을 막을 콘텐츠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분기까지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던 넷마블의 이번 신작들은 확실한 반등 모멘텀"이라며 "2분기에는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는 수준에 그칠 수 있지만 3분기부터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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