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페루 수산업체와 대왕오징어 독점 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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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페루 수산업체와 대왕오징어 독점 공급계약 체결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6월 11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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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CJ프레시웨이가 페루 수산물 가공업체인 '오세아노 시푸드'와 손잡고 대왕오징어 수입에 대한 독점판매 유통권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CJ프레시웨이는 전년대비 약 50% 증가한 3500여t을 수입해 유통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에서 대왕오징어를 취급하는 수입사 중 가장 큰 규모다.

대왕오징어는 버터구이 오징어나 진미채, 가문어 등으로 가공돼 판매되고 있으며 외식업체에서는 짬뽕이나 오징어 튀김, 오징어 덮밥 등의 주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오징어 어획량 감소 등으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성비가 좋은 남미산 대왕오징어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산물품질관리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남미산 대왕오징어의 연간 수입량은 2017년 3만2000여t에서 지난해 4만4000t으로 약 37%이상 증가했다. 수입액은 연간 300억~4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CJ프레시웨이가 유통한 대왕오징어 중 원어(1마리)와 전처리 된 원물 상품의 매출도 전년대비 각각 600%, 240% 이상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7년 개소한 칠레사무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대왕오징어 수급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김철홍 CJ프레시웨이 수산팀 과장은 "기상 이변 등으로 인한 오징어 어종의 개체 수 감소가 전 지구적 문제로 확대됨에 따라 대왕오징어의 자원적 가치 역시 급부상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상품 확보를 위해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해외업체와의 거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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