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 보유지 '공원개발' 반대…"녹지 훼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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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 보유지 '공원개발' 반대…"녹지 훼손 우려"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4월 14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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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포스코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경북 포항 소재 공원개발 예정지에 대한 시의 사업 계획에 반대하고 나섰다.

오형수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은 10일 포항시청에서 이강덕 시장을 만나 양학공원 민간개발 사업 대상지에서 포스코 보유 토지를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오는 2020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 도입에 대응해 9만2000여㎡ 규모의 양학공원 토지를 민간에 맡겨 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앞서 공원 개발용지로 지정된 토지에서 사업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공원 용도 지정이 해제되는 제도다.

포스코는 양학공원 예정지의 39%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토지에서 녹지를 관리하고 산책로를 만든 뒤 주민들을 위해 개방해왔다. 시 사업이 진행될 경우 녹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포스코 보유 토지에 대한 개발 중단을 요청한 상태다.

포스코는 앞서 2016년 양학공원에 대한 민간 개발 소식이 알려짐에 따라 작년까지 2회에 걸쳐 보유 토지에 대한 개발 중단을 공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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