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볼트 EV의 대리점 전시 물량을 늘리고 전용 서비스센터를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이번 상반기까지 전기차 전문 정비 기술력과 장비를 갖춘 전용 서비스센터를 1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58개의 2배 수준이다. 이와 함께 국내 판매 물량을 지난해 보다 늘려 고객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볼트 EV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엔진룸이 없고 차체 대비 긴 휠베이스를 갖춰 실내공간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또 첨단 기술이 적용된 씬 시트(Thin Seat)가 탑재돼 의자 두께가 얇아지고 배터리를 차체 하부에 배치해 2열 레그룸이 확장됐다.
차량은 1회 완전 충전에 최대 383㎞까지 달릴 수 있다. 핸들 뒤편 좌우에 장착된 패들 스위치로 브레이크 조작없이 속력을 조절하거나 차량 관성력을 이용해 배터리를 수시로 충전할 수 있는 회생제동 시스템이 탑재돼 효율이 강화했다.
볼트EV의 트림별 가격은 △LT 4593만원 △LT 디럭스 4693만원 △프리미어 4814만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으로 최대 19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백범수 한국지엠 영업본부 전무는 "북미 본사와 협력해 볼트 EV의 고객인도 시점을 앞당기는 등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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