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실적 개선될까...하반기 신차타고 '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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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실적 개선될까...하반기 신차타고 '쌩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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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라인업 개선 및 원가 절감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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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에는 수익이 낮겠지만 하반기에는 신차 출시 효과로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46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같은기간 4.0% 오른 23조3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률은 자동차부문 2.5%, 금융부분 4.7%, 기타부만 4.2%다.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은 수익성이 낮은 친환경차 비중 증가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신차 팰리세이드 투입 효과로 제품 믹스가 개선된 가운데 도매 판매는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신흥국 통화 약세의 영향과 마케팅 및 연구개발 비용이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 폭은 제한됐다. 또 최근 중국 1공장 중단 이슈로 현지 생산법인인 BHMC의 부진도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증권가는 현대차가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의 가시성을 확보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대보다는 낮을 수 있지만 실적 개선이 진행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권순우 SK증원 연구원은 "중국 1공장의 가동중단을 통해 수요둔화와 강한 공급조절을 시작했으며 주주환원정책 강화와 함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그룹사 차원이 사업구조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본업에서는 2분기 이후부터 신형 팰리세이드와 쏘나타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판매량 확대를 통해 차량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이후 출시될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며 "신차출시에 앞서 재고 부담을 낮췄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신차출시 효과로 인한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현대차는 쏘나타와 G80, 베뉴와 GV80 등 신차를 연이어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개선하고 원가 절감효과도 키워 실적 개선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쏘나타 출고 지연을 이끈 소음문제는 초기 점검을 통해 단기에 해소될 수 있는 문제로 다른 품질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안정적 수준의 영업이익 회복이 예상되고 신차 출시를 통한 실적 성장의 계기와 주주 친화정책 확대 가능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내수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판매는 레저용차량(RV) 신차가 연속 투입되면서 점차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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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b 2019-04-08 08:15:24
현대차는 잃어 버린 철학을 새로 정립해야한다. 현재 영어로 어쩌구 하는 건 자기만의 생각이다. 소비자로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디자인 품평도 경쟁차와 같이하지 않는다고 한다. 좁은 생각에서 벗어나 도약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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