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지난달 26일 'LPG 안전관리 및 사업법'이 시행된 후 LPG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판매업체 케이카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 간 케이카를 통해 판매된 LPG 중고차는 178대로 집계됐다.

케이카의 지난달 주 평균 LPG 차량 판매대수 51.6대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해당 기간 2015년식 모델의 판매 비중이 19%로 가장 높았고 △2016년식 15% △2014년식 14%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판매된 LPG 중고차 가운데 개정법 도입 전까지 일반 소비자가 구매할 수 없었던 '출고 5년 이내 모델'이 61%를 차지했다.

판매 상위 모델에는 △LF쏘나타 △그랜저HG △K5 2세대 등 모델이 꼽혔다.

공경택 케이카 오산동탄직영점 실장은 "LPG차 관련 개정안이 공표되기 전 주말에 미리 매장을 찾아 관련 차량을 예약하는 고객이 있을 정도로 시장 관심이 높았다"며 "일반인의 LPG 차량 구매 제한이 완화함에 따라 출고 시점이 신차에 비해 빠른 중고차를 찾는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