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은행 대출연체율 상승…작년 말 연체채권 정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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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은행 대출연체율 상승…작년 말 연체채권 정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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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올해 1월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전년 말 연체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한데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 말 국내 은행들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못한 비율)이 0.45%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한 달 전과 비교해서는 0.05%포인트 올랐고, 1년 전보다는 0.03%포인트 높아졌다.

1월 신규 연체 발생액이 1조4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인 7000억원을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이 7000억원 늘어난 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1%로 전월 말보다 0.73%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소기업대출은 0.57%로 0.08%포인트 올랐다. 개인사업자 대출도 0.36%로 0.04%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로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신용대출 등 다른 가계대출은 0.47%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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