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식품 유통기한 조작해 3억원어치 유통한 업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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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식품 유통기한 조작해 3억원어치 유통한 업자 구속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3월 12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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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잼, 파스타 등을 수입한 뒤 상습적으로 유통기한을 변조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해 온 수입식품판매업체가 덜미를 잡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판매업체 베스트글로벌푸드 대표 김모씨를 '식품위생법' 및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수사 결과 김모씨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스파게티니 N.2' '스머커즈 딸기잼' 등 6개 제품의 유통기한 표시를 최대 3년2개월까지 늘려 변조한 뒤 온라인에서 시가 3억원어치를 버젓이 유통∙판매해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유통기한을 늘려 판매할 목적으로 스머커즈 딸기잼 등 9개 제품(유통기한 1년10개월 경과) 5t 가량을 보관한 것을 확인하고 전량을 압류 및 폐기 조치했다.

김모씨는 인터넷에서 유통∙판매되는 제품은 소비자들이 제품 상태나 표시사항을 직접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교묘히 이용했다. 신나 등을 이용해 유통기한 표시를 지우고 화장품에 찍는 고가의 라벨기로 유통기한을 새로 찍는 등 상습적으로 유통기한을 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소비자를 속여 부당이득을 취하는 식품위해 사범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고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를 상시 점검하는 등 식품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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