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 소름돋는 캐릭터 변천사, 19년간 어떻게 달라졌나 'BEFORE &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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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 소름돋는 캐릭터 변천사, 19년간 어떻게 달라졌나 'BEFORE &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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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전 세계적인 흥행 질주를 이어가는 영화 '글래스'. 

스릴러 거장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19년간 그려온 소름 돋는 빅 픽처의 완성으로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는 '글래스'(수입/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엔 소름돋는 연기로 관객들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는 캐릭터들이 존재한다.

'글래스'를 이끌어가는 캐릭터들의 변천사는 어땠을까. '언브레이커블'과 '23 아이덴티티'를 거쳐 '글래스'로 3부작이 마무리되기까지 캐릭터들 변화를 BEFORE & AFTER를 통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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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이빗 던(브루스 윌리스)
'언브레이커블': 열차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
→'글래스': 도시의 범죄를 처단하는 '감시자'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뽑은 '최고의 히어로 영화'에 선정되기도 했던 2000년작 '언브레이커블'에서 데이빗 던(브루스 윌리스)은 대형 열차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로 처음 등장했다. 

참혹했던 사고 현장에서 상처 하나 없이 멀쩡히 살아 돌아온 그에게 미스터 글래스(사무엘 L. 잭슨)가 찾아와 데이빗 던이 가지고 있는 초인적인 신체 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데이빗 던은 터무니 없는 소리라며 이 사실을 부정하려 하지만, 아버지가 슈퍼 히어로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 그의 아들 조셉 던(스펜서 트리트 클락)을 통해 조금씩 자신의 능력에 대해 깨닫기 시작한다.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글래스'에서 데이빗 던은 낮에는 아들과 함께 보안 설비 회사를 운영하고 밤에는 도시의 범죄자들을 직접 처단하는 일명 '감시자'로 활동하고 있다. 

데이빗 던은 자신의 정체를 세상에 온전히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강철 같은 신체 능력과 접촉을 통해 상대의 범죄 사실을 알아내는 능력을 바탕으로 현실 속 히어로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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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케빈(제임스 맥어보이)
'23 아이덴티티': 10대 소녀들을 납치한 범죄자
→'글래스': '비스트'를 각성한 24개 인격의 소유자

전작 '23 아이덴티티'에서 케빈(제임스 맥어보이)은 10대 소녀들을 납치하는 소름 끼치는 범죄자의 모습으로 처음 등장했다. 

해리성 정체장애로 인해 24개의 인격을 지니고 있는 그는 강박증을 지닌 남성 '데니스'와 여성 인격 '패트리샤', 9세 소년의 인격 '헤드윅' 등 일명 '패거리'로 불리는 인격들의 주도하에 10대 소녀들을 납치해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24번째 인격 '비스트'에게 제물로 바치는 등 악랄한 행동을 이어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3 아이덴티티' 시점으로부터 3주가 지난 후인 '글래스'에서 케빈은 마침내 '비스트'의 인격을 각성해 필라델피아 도심 속으로 숨어들어 범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다 그의 범죄 행각을 뒤쫓던 데이빗 던과 우연히 마주하게 되고, 그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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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스터 글래스(사무엘 L. 잭슨)
'언브레이커블': 유리 같은 신체의 코믹스 전문가
→'글래스': 천재적 두뇌의 미스터리한 설계자

미스터 글래스는 '언브레이커블'에서 선천적으로 쉽게 뼈가 부러지는 신체로 인해 '글래스'로 불리며 코믹스 수집가 겸 전문가로 등장했다. 

열차 사고에서 멀쩡히 살아 돌아온 데이빗 던에게 접근해 그가 코믹북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와 같은 초인적인 능력을 지녔다는 사실을 설득시키는 등, 현실 속에 있는 슈퍼 히어로의 존재를 찾아내는 데 노력을 기울이는 인물이었다.

16년이 흐른 뒤 '글래스'로 다시 돌아온 미스터 글래스는 이전보다 더욱 의중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등장한다. 

영화 전반부까지 약물 치료로 인해 무표정한 모습으로 일관하던 그는 이후 그의 천재적인 두뇌로 설계한 큰 그림을 조금씩 펼쳐 보이기 시작하면서 본색을 드러내, 관객의 허를 찌르는 예상치 못한 전개로 숨막히는 긴장감을 조성한다.


이처럼 '언브레이커블', '23 아이덴티티' 그리고 '글래스'까지 19년에 걸쳐 캐릭터들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3부작을 완성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소름 돋는 빅 픽처에 대해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희대의 3부작", "샤말란의 색다른 슈퍼 히어로 세계관의 명쾌한 매듭", "독창적인 분위기의 거대한 세계관을 완성한 샤말란 감독에게 박수를" 등 언론과 평단들의 압도적인 찬사가 이어져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팬들 역시 "19년에 걸친 샤말란의 대작", "놀라운 스토리 전개! 샤말란 감독의 유니버스가 이렇게 완성되다니", "톤이 다른 3가지 좋은 영화가 제대로 엮인 웰메이드 트릴로지", "기존의 히어로 영화와 다른 현실판 히어로" 등의 극찬을 쏟아내고 있어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한 예비 관객들의 관람을 재촉하고 있다.

영화 '글래스'는 통제불가한 24번째 인격 비스트를 깨운 케빈, 강철 같은 신체 능력을 지닌 의문의 남자 던, 천재적 두뇌를 지닌 미스터리한 설계자 미스터 글래스, 마침내 그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고 이들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스릴러 거장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트렌디한 감각으로 공포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는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가 제작에 참여해 역대급 스릴러를 선보인다. 

또한 브루스 윌리스와 사무엘 L. 잭슨, 제임스 맥어보이까지 합류하며 최강 라인업을 완성, 이들이 빚어낸 환상적인 연기 시너지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기존에 본 적 없는 독창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영화 '글래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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