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SK이노베이션이 CES 2019 현장에서 가진 임원 전략회의에서 비즈니스 모델(이하 BM) 혁신 가속화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을 '이노베이션(Innovation)'해 나가자고 결의했다.
김준 사장과 윤예선 배터리 사업 대표를 비롯한 SK이노베이션 각 사업 전략 담당임원들은 10일 CES현장에서 전략 회의를 갖고 향후 SK이노베이션의 사업방향성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준 사장은 이 자리서 "글로벌 경영 전쟁 현장서 이길 방법을 빨리 찾아야 한다"며 "CES를 통해 확인한 혁신의 속도를 능가하는 BM혁신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딥체인지 2.0의 강한 실행을 통해 석유, 화학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배터리, 소재사업 등 신규사업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 이날 김 사장의 발언은 이 시점에서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목표와 과제를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날 임원 전략 회의에서는 CES 2019서 확인한 신기술을 새로운 기업 경영 트렌드에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김 사장은 "앞으로는 글로벌 성장, 환경 이니셔티브(Initiative), 기술 리더십을 주요 방향으로 BM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일류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수익구조뿐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일류여야 하며 이중 특히 중요한 세 가지 BM혁신 방향을 SK이노베이션이 가진 핵심 자산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ES에 나온 모든 모빌리티 관련 기술과 트렌드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선 배터리가 가장 핵심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생산하는 배터리가 들어간 탈 것(Vehicle)을 이용하는 고객들 관점에서 가치를 어떻게 새롭게 만들어 낼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우리 모빌리티 관련 사업들이 지향해야 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이 BM 혁신이자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올해 CES 첫 참가를 시작으로 매년 CES 참가를 통해 새롭게 도전함으로써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아가자"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의 각 사업 자회사와 사업부문은 딥체인지 2.0 시행을 통해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와 배터리, 소재사업 중심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지난해 추진한 사업들의 완성과 함께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하는 작업에 매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