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소비자 만족 위해 AI 기술·파트너와 협업"
상태바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소비자 만족 위해 AI 기술·파트너와 협업"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09일 09시 0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jpg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초대형 TV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주는 인공지능(AI) 기술·파트너들과의 협업은 8K 시장을 성장시키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TV에 기대하는 모든 가치를 만족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9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5G 등의 기술 발전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는 시대에 업계 리더로서 가진 비전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QLED 8K'를 출시하고 초대형 스크린 시대를 주도할 8K TV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8K TV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나선 것은 최근 급속하게 진전되는 TV 대형화 트렌드 속에서 삼성전자가 초대형 패널 구현 기술, 최신 AI 기술이 접목된 프로세서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실제 'QLED 8K' 출시 이후 많은 콘텐츠 제작사들로부터 기술 협력을 요청 받고 있다. 또한 파나소닉· 하이센스 등 다른 TV 제조사들과 함께 8K 협의체를 결성해 기술 표준화와 확산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김 사장은 이날 올해 소비자가전(CE)부문 주요 사업 방향으로 초대형 스크린 트렌드를 주도할 8K TV 시장 확대 이외에도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 본격 확산과 라이프스타일 제품 다양화를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개방성과 확장성이 강화된 인텔리전스 플랫폼 '뉴 빅스비'를 모바일뿐만 아니라 TV·가전·전장 등 전사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의 TV·가전제품들이 빅스비를 만나 동일한 제품이라도 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스마트 TV에 구글·아마존과 클라우드 연동을 통해 AI 생태계를 확대했다. 또한 애플의 아이튠즈 앱을 애플 이외 기기에 처음으로 탑재했다.

김 사장은 로봇사업의 방향성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삼성의 강점인 AI와 사물인터넷(IoT)은 물론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바탕으록 궁극적으로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삼성의 차세대 AI플랫폼으로 '삼성봇(Samsung Bot)'과 'GEMS(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를 선보였다.

또한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제품 다양화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소비의 중심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제품 혁신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반영을 꼽아왔다.

1000여개의 그림 또는 사진을 액자처럼 보여주는 '더 프레임', TV 자체로 조형물 같은 '세리프 TV'등이 삼성전자의 대표적 라이프스타일 제품이다.

김현석 사장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비자 개별 취향, 주거공간, 생애주기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변화를 줄 수 있는 맞춤형 가전제품을 상반기 안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