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한진중공업이 8일 종속회사 수빅조선소(HHIC-Phil)가 필리핀 현지 올롱가포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며 "향후 현지법원의 심사와 판결 등 진행상황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빅조선소는 한진중공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4년 필리핀 수빅에 건립한 해외법인이다. 하지만 조선업 불황 속 수주량 감소와 선가 하락 등을 견디지 못하고 회생절차 신청에 이르렀다. 

한진중공업은 협력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 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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