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사고 원인, 보일러 문제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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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사고 원인, 보일러 문제로 가닥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2월 19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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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근 강릉시장이 19일 오전 강릉시청에서 열린 강릉 펜션사고 관련 대책회의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 김한근 강릉시장(가운데)이 19일 오전 강릉시청에서 열린 강릉 펜션사고 관련 대책회의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펜션사고 원인이 보일러 문제로 좁혀지고 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19일 "펜션사고와 관련해 건물 불법 증·개축 문제는 현재까지 없었다"며 "이번 사고는 보일러 자체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자세한 사항은 향후 경찰 수사를 통해 가려질 것"이라며 "보일러는 감식이 완료되면 정밀 조사를 위해 국과수로 수거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펜션은 농어촌 민박으로 보일러 부분은 점검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에 전수조사에 나서는 한편 향후 점검항목에 포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경포의 저동 아라레이크펜션 내에서 단체숙박을 하던 고등학생 10명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3명이 사망하고 7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피해학생들은 강릉아산병원과 원주 기독병원으로 옮겨져 고압산소 치료를 받았고 이 중 2명은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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