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험사 대출채권 215조…전분기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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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보험사 대출채권 215조…전분기比 2.1%↑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8월 30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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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동양생명이 육류담보대출 연체채권을 대부분 상각하면서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6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15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말(210조9000억원) 대비 4조4000억원(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잔액은 118조5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1.0%) 늘었다. 이는 보험계약대출(1조2000억원), 주택담보대출(2000억원) 증가에 따른 것이다.

기업대출 잔액은 95조8000억원으로 2조9000억원(3.2%) 늘었다. 이는 대기업대출(1조9000억원), 중소기업대출(1조1000억원) 증가에 따른 것이다.

6월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동양생명이 육류담보대출 연체채권을 상각함에 따라 전분기말(0.52%) 대비 0.24%포인트 하락한 0.28%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분기말(0.56%)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4%로 전분기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기타대출)의 연체율은 1.33%로 전분기말(1.42%)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분기말(0.50%) 대비 0.38%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분기말 대비 0.60%포인트나 하락했다. 육류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중소기업대출 연체채권 상각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스(PF)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분기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6월말 보험사 대출의 부실채권 규모는 5900억원으로 전분기말(9526억원) 대비 3626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9%로 전분기말(0.21%)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8%로 전분기말(0.76%) 대비 0.38%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 중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대출 및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 확대를 통한 가계대출 구조개선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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