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권에 따르면 도봉구와 구로구는 최근 금고 운영 사업자 입찰 심사 결과 우리은행을 금고지기로 선정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도봉구 약 5500억원, 구로구 약 6400억원의 재정을 운영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시와 자치구간 전산 연계를 이유로 25개 자치구 금고도 신한은행의 우세가 점쳐졌다. 실제로 우리은행이 그동안 시금고를 운영하면서 용산구청을 제외한 24개 자치구 금고도 함께 운영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예상을 뒤집고 초반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기세를 이어 구금고 쟁탈전에서 만큼은 꼭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우리은행은 서울시금고 경쟁에선 3000억원 규모의 출연금을 앞세운 신한은행에 1금고 자리를 내줘야 했다.
올해 말까지 전 자치구가 금고 계약이 만료된다. 앞으로 서울시 자치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동작구, 영등포구, 중구가 입찰 접수를 끝내고 운영기관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강동구는 오는 13일, 서대문구는 21일 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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