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고점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높아진 이익 체력으로 내년도 이익 성장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은 애플과 비교할 때 20%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애플에 비해 3분의 1 수준도 되지 않는다"며 "주가는 최근 1년 내 바닥에 근접해 있고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은 주가수익비율(PER) 6.3배, 주당순자산가치(PBR) 1.3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4조8000억원, 영업이익 17조2000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램과 낸드 모두 출하량 증가율이 15% 이상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전사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부문은 북미 고객 사향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납품이 본격화되면서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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