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매출 성장 부진 지속 전망-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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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매출 성장 부진 지속 전망-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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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부정적인 업황 등으로 매출 성장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단기매매)', 적정주가는 4만8000원이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타이어 시장은 총 생산이 총 판매보다 높은 상황이 11년째 지속 중이며 누적 재고의 확대가 계속 되고 있다"며 "이 같은 공급과잉을 촉발시킨 중국은 적자업체 수나 비중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음에도 의미 있는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연간 3.5억본의 소매수요가 있는 중국에서 지난해 1.5억본의 신규재고가 누적됐다"며 "이같은 중국의 공급과잉은 이제 국내/미국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 정체 국면이 12년째 지속된 국내시장은 15년 이후 수입산타이어 성장률이 매년 20-30%에 달하며 점유율 잠식이 진행 중"이라며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며 일시적으로 숨을 돌렸던 미국시장은 중국업체의 직접 진출로 26개월 연속 가격하락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조적 공급과잉에 따른 주요 시장의 경쟁심화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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