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벌서비스, 친환경선박개조 분야 수주 활발…상반기 수주액 1억2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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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벌서비스, 친환경선박개조 분야 수주 활발…상반기 수주액 1억2000만 달러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7월 05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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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5일 열린 현대글로벌서비스와 현대상선의 배기가스세정장치 개조공사(Scrubber Retrofit) 기술협력 협약식 모습. 이날 협약식에는 최종철 현대해양서비스 대표(왼쪽 첫 번째)와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왼쪽 두 번째)가 참석했다.
▲ 지난달 25일 열린 현대글로벌서비스와 현대상선의 배기가스세정장치 개조공사(Scrubber Retrofit) 기술협력 협약식. 이날 협약식에는 최종철 현대해양서비스 대표(왼쪽 첫 번째)와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왼쪽 두 번째)가 참석했다.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현대글로벌서비스가 배기가스세정장치(SOx Scrubber),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 장착 등 친환경선박 개조 서비스 분야에서 좋은 수주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친환경선박 개조 분야에서 1342억6200만원(1억2000만 달러, 5일 원/달러 환율 기준)의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주액의 7배가 넘는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이 기간 동안 배기가스세정장치 18척, 선박평형수처리장치 29척 등 총 47척에 대한 친환경 설비 개조 공사를 수주했다. 선종 또한 초대형유조선(VLCC), 초대형광탄선(VLOC), 벌크선(Capesize Bulk Carrier) 등 다양하다. 

현대글로벌서비스 관계자는 "배기가스 세정장치를 제품공급에서부터 설치, 시운전까지 일괄도급 방식으로 설치하는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이는 국내업체 중 최초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에는 국내 대표 국적선사인 현대상선과 배기가스세정장치 개조공사(Scrubber Retrofit) 기술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총 54척의 대상선박 중 35척을 현대글로벌서비스에서 일괄도급 방식으로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이를 통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의 규제 강화로 선박평형수처리장치는 2019년 9월부터 설치가 의무화 될 예정이며, 배기가스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는 2020년 1월 발효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각각 연평균 5~6조원의 선박평형수처리장치와 배기가스세정장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예상하고 있다. 

현대글로벌서비스 관계자는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선박 개조 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당사의 뛰어난 엔지니어링 능력과 기술력, 다양한 업체들과의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선주사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해 이 분야 선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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