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고사태' 관련 사망자 분향소 5년여만에 재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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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사태' 관련 사망자 분향소 5년여만에 재설치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7월 04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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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지난 2009년 발생한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해 사망한 근로자를 추모하는 분향소가 5년여만에 재설치됐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는 4일 서울 대한문 앞에 쌍용차 해고사태와 관련한 30번째 사망자인 조합원 김주중씨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전날 차렸다고 밝혔다.

김씨는 9년 전 정리해고된 뒤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빚이 쌓이면서 신용불량자가 됐다. 이후 공사장 막노동 등을 하며 생계를 잇다가 지난달 27일 경기 평택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노조 관계자는 "해고자 복직이라는 고인 뜻을 받들어 계속 싸우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2012년 같은 자리에 분향소를 설치해 1년간 운영하다 도로교통법 위반 등 사유로 2013년 4월 강제 철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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