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는 4일 서울 대한문 앞에 쌍용차 해고사태와 관련한 30번째 사망자인 조합원 김주중씨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전날 차렸다고 밝혔다.
김씨는 9년 전 정리해고된 뒤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빚이 쌓이면서 신용불량자가 됐다. 이후 공사장 막노동 등을 하며 생계를 잇다가 지난달 27일 경기 평택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노조 관계자는 "해고자 복직이라는 고인 뜻을 받들어 계속 싸우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2012년 같은 자리에 분향소를 설치해 1년간 운영하다 도로교통법 위반 등 사유로 2013년 4월 강제 철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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