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이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9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상품에 대한 불만ㆍ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47%에 달했다.
그 원인으로는 `상품의 품질이 나빠서'라는 응답자가 31.6%로 많았으며, `상품의 과장ㆍ오인 광고'(22.3%), `판매원이 상품 정보를 잘못 제공'(10.7%), `판매원이 상품 정보를 주지 않아서'(9.1%)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83.9%는 상품에 대한 불만이나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업체에 상담했다고 답했으나, 이중 상담 결과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해결하지 못했다는 사람이 77.9%에 달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제품의 기획에서부터 제조, 포장,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소비자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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