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자회사형 GA, 흑자전환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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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자회사형 GA, 흑자전환 보이네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30일 0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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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투자 따른 적자규모 축소…영업익 확대 안정적
▲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1분기 적자 규모를 대폭 줄이는데 성공했다.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삼성생명의 자회사형 독립보험대리점(GA) 삼성생명금융서비스가 올해 들어 적자 규모를 줄이며 흑자 시현에 한발 더 다가섰다.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을 통해 지점과 설계사를 꾸준히 확대하면서 안정된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1.5% 감소한 5억71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17.1% 증가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 2015년 출범한 삼성생명의 자회사형 GA다. 삼성생명 전속대리점과 마찬가지로 생명보험 중에서는 삼성생명 상품만을 취급할 수 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출범 첫해 18억원 적자를 기록한 이후 2016년(-30억6600만원), 2017년(-30억7800만원)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3년새 커진 조직의 규모를 감안하면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게 삼성생명의 입장이다.

2015년 지점 10개, 설계사 500명의 규모로 출발한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 2월 기준 지점 28개, 설계사 1200명 규모로 2배 넘게 커졌다. 그 결과 단기간에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게 됐고 이를 배경으로 설계사별 맞춤형 교육과 역량별 조직 관리를 통해 설계사의 영업경쟁력을 높였다. 여기에 전속설계사 조직과 달리 다양한 손보사 상품과 연계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생명보다 한해 늦은 2016년 출범한 삼성화재의 자회사형 GA인 삼성화재금융서비스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77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와 같은 규모로 출발한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난 2월 기준 지점 23개, 설계사 1850명으로 대폭 성장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생명 전속 설계사와 달리 삼성생명금융서비스 설계사는 삼성화재는 물론 제휴된 손보사 상품도 판매할 수 있다"며 "판매 상품이 다양하다는 이점이 있어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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