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보험사 대출잔액 211조원…신용∙기타대출 연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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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보험사 대출잔액 211조원…신용∙기타대출 연체율↑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29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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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올해 1분기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규모가 21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증가한 가운데 가계대출 연체율이 상승세를 보였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분석'에 따르면 보험회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은 210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조2000억원(1.5%) 늘었다.

가계대출이 8000억원(0.7%) 늘어난 117조3000억원, 기업대출은 2조3000억원(2.5%) 늘어난 92조9000억원이다.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2%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08%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가계대출 연체율이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분기(0.52%)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0.56%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과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기타대출)의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각각 0.02%포인트, 0.1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0%로 전분기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과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각각 0.01%포인트, 0.02%포인트 떨어졌다.

부실채권 규모는 9526억원으로 전분기(9442억원) 대비 84억원(0.9%) 늘었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은 0.45%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금감원은 "가계·기업대출의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 모두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출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다만 "금리가 오르면 채무상환능력이 악화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보험사 가계대출 규모와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기준을 올해 7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대출 및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 확대를 통한 가계대출 구조개선 등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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