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자동차보험 약진…"삼성화재 게 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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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자동차보험 약진…"삼성화재 게 섰거라"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29일 08시 59분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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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기준 완화하고 안전운전·자녀 할인특약 등 적극 마케팅
▲ 현대해상의 1분기 시장점유율은 19.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다.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현대해상(대표 이철영·박찬종)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험 인수기준을 완화하고 어린이 할인 특약,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 등 다양한 상품 출시로 업계 1위 삼성화재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올 1분기 시장점유율은 19.9%로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28.8%의 점유율로 여전히 1위를 지켰지만 전년보다 0.6%포인트 하락하며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오는 29일부터 자동차보험 인수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다. 현재는 다른 보험사의 자동차보험에서 현대해상으로 갈아탈 때 3년간 4회 이상의 교통사고 기록이 있다면 인수가 거절됐지만 앞으로는 3년간 4회의 교통사고 기록이 있거나 가입 직전 연도에 사고를 냈더라도 심사대상이 된다.

또 신규 유입(자동차보험에 처음 들거나 이전 보험사 확인되지 않는)도 3년간 3회 이상 교통사고 기록이 있을 경우 거절됐지만 앞으로는 심사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해상은 올해 1월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이나 차선유지보조장치(LKAS)를 장착한 차량에 대해 3.3% 할인을 제공하는 특약을 출시했다. LDWS는 주행하고 있는 전방의 차선을 인식해 만약 차량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벗어나면 경고음 등으로 운전자에게 이를 알려준다. LKAS는 같은 상황에서 운전자에게 경고와 동시에 자동으로 핸들을 컨트롤해 차선을 유지하게 해준다.

여기에 커넥티드카 할인특약까지 가입한 경우 최대 10.3%까지 할인이 제공된다. 커넥티드카 특약은 사고 즉시 긴급구조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기아·BMW 차량일 경우 보험료를 7% 깎아주는 계약이다.

또 어린자녀가 있으면 보험료를 깎아주는 자녀할인특약 할인율도 기존 만 6세 이하 7%에서 범위를 나눠 태아(13%), 만 6세 이하(8%)로 각각 할인율을 높였다.

이는 보험금 지출을 줄이면서도 보험료 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할인 특약을 통해 아무래도 사고를 덜 내는 안전한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이다.

삼성화재는 비교적 양호한 사업비율로 자동차보험료를 내릴 수 있었지만 현대해상의 경우 자동차보험료를 내리기엔 다소 부담이 있어 인수기준 완화와 각종 특약 등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보험료 인하가 어려운 현대해상으로서는 여러 방안을 모색한 결과"라며 "DB손해보험과의 격차도 크지 않아 향후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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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가이 2018-05-30 12:55:32
현대해상 사장보시오
보험해지했는데 내가부은 돈은어디가고 받는것두없고 머하는짓이냐 깡패냐 아님 도둑놈이냐???! 이글보면 연락하슈 010 5298 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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