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일반노조 "직원연대에 외부세력 개입해 노조 와해"
상태바
대한항공 일반노조 "직원연대에 외부세력 개입해 노조 와해"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28일 09시 32분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KR20180527050100003_01_i.jpg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대한항공 일반노조가 27일 성명을 통해 최근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경영퇴진을 촉구하는 직원연대에 외부세력이 개입해 노조를 와해하려한다고 주장했다.

일반노조는 이날 오후 2시께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직원연대에 민주노총 소속 간부가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등 개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반노조는 "민주노동 관계자들이 촛불집회를 돕고 사회를 보는 장면을 목격한 점을 미뤄볼 때 일반노조를 와해하려는 움직임으로 본다"며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직원연대는 일반노조가 성명 내용을 발표 전 대한항공 사측과 공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일반노조가 '어용노조'로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들이 모여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갑질을 제보하고 있는 카카오톡 익명 채팅방에는 일반노조의 행보를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 대한항공 직원은 "회사측이 이날 오전 이미 일반노조의 성명 내용을 알고 있었다"며 "일반노조는 자발적으로 사측에 권한을 일임하고 노노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노조가 마지막 자리를 지키려고 직원연대를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친일청산 2018-05-28 20:36:45
노조는 복수노조가 존재할수잇으며,노조는 외부의 다른노조와 얼마든지 연대할수있다,현재 대한항공노조는 노조위원장조차 노조원들이 직접선출하지못한다,직선제가 아니라 간선제로 선출한다,또한 그동안 노조원들의 이익을위해 일하지않고 사측과 결탁해 어용노조의 행태를 보여왔다,과연 현재의 노조가 누구를 비난할 자격이있는가?앞잡이 어용노조는 계속 하던 어용질이나 하라,판단은 대한항공직원들이 할것이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