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 8개월 만에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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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값 8개월 만에 일제히 하락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26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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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아파트 모습.
▲ 서울 강남구 아파트 모습.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강남4구 아파트 가격이 8개월 만에 일제히 하락했다.

26일 한국감정원이 '2018년 4월 4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강남구(-0.02%), 강동구(-0.04%), 서초구(-0.05%), 송파구(-0.06%) 매매가격이 모두 떨어졌다. 

강남4구 아파트값이 일제히 하락한 건 8·2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난해 8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수도권 매매가격지수는 서울시가 0.03% 상승, 경기도와 인천시가 각각 0.01%, 0.02% 하락하며 전체적으로는 보합세(0.00%)를 보였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이후 급매물이 회수되며 매물은 많지 않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하는 분위기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신규입주 물량이 증가하며 입지여건에 따른 차별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정비사업이 진척되거나 인근 대비 낮은 가격으로 수요가 유입되는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입주물량 증가로 2017년 2월 첫째 주 이후 62주 만에 하락 전환됐고 서울도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정책이 효과른 나타내는 분위기다. 이에 올해 초를 고점으로 상승세가 계속 둔화되며 전국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0.04%)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54개에서 46개로 감소했고 보합지역과 하락지역은 각각 19개에서 25개, 103개에서 105개로 증가했다. 

아파트 전세값은 전국적으로 풍부한 신규 입주물량으로 전세 시장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거 환경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대부분 지역은 지역경기 침체로 수요 감소하거나 신규 공급 증가로 전세매물이 누적되며 하락했다. 서울도 수도권 입주 물량 증가와 전세수요의 매매시장 흡수 영향으로 10주 연속 하락세(-0.12%)를 보였다. 

수도권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11%, 지방은 -0.10%로 전국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1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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