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추가 복직 시행…주간 연속2교대 대응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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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추가 복직 시행…주간 연속2교대 대응 차원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3월 27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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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주간 연속2교대 시행에 대한 노사협의를 마무리 짓고 생산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2015년 노·노·사 합의 이후 3번째 추가 복직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쌍용차는 주간 연속2교대 도입을 위해 지난 2016년 노사 간 근무형태변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40차의 실무협의와 6차의 노사대표자 협의를 가졌다. 이후 지난 1월말 시행안을 최종 확정 지었다. 

또한 쌍용차 노사는 근무형태 변경을 위한 후속조치로 전환배치에 대한 노사 대협의를 진행해 전환배치에 대한 기준안을 마련했다. 이어 해당 부서별 소협의를 통해 인원편성에 대한 내용을 매듭지었다. 

쌍용차는 이러한 절차를 거쳐 주간 연속2교대 시행에 필요한 인력수요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 2015년 노·노·사 합의에 따른 채용 비율에 의거 희망퇴직자, 해고자, 신규 채용자 등 총 26명에 대한 채용을 확정했다.

이번 채용 대상자들은 3월 말까지 소정의 입문교육과 라인 OJT(On The Job Training, 직장 내 교육훈련)를 마친 후 주간 연속2교대가 시행되는 4월 2일부터 각각 현장에 배치된다. 

쌍용차에선 현재 주간 연속2교대 시행 및 신규 인력 채용과 관련해 각 라인별 전환배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노사는 제도 조기 정착을 도모하는 한편 새로운 현장에서 근무하게 되는 현장 근로자들에게 애로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 2013년 3월 무급휴직자 454명 전원 복직에 이어 2016년 2월 티볼리 생산물량 증대에 따라 40명을 추가로 복직시켰다. 지난해 4월에도 G4렉스턴 생산물량 대응 차원으로 62명을 복직시켰다. 

쌍용차 관계자는 "2015년 노·노·사 합의 이후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복직관련 합의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며 합의 내용을 준수해 왔다"며 "앞으로도 3자 합의를 존중해 신규 인력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단계적으로 복직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해고자 우선 일괄 복직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해고자만의 일괄 복직은 3자 합의서 원칙에 부합 하지 않는다"며 "이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노·노·사가 함께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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