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1억장 돌파 눈앞…카드사 순익은 3년 연속↓
상태바
신용카드 1억장 돌파 눈앞…카드사 순익은 3년 연속↓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3월 20일 13시 4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KR20180319166500002_01_i.jpg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국내 신용카드가 올해 1억장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용카드사의 순이익은 3년 연속 줄었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2017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신용카드는 9946만장이 발급됐다. 신용카드는 연간 200만~300만장 넘게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 1억장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체크카드는 1억1035만장을 기록했다.

신용·체크카드의 이용 규모는 지난해 788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2조1000억원(5.6%) 늘었다. 신용카드 이용액이 627조3000억원으로 31조3000억원(5.3%) 늘었고 체크카드 이용액도 160조8000억원으로 10조8000억원(7.2%) 증가했다.

은행 겸영을 제외한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지난해 1조2268억원으로 전년보다 5864억원(32.3%) 줄었다.

전업 신용카드사의 순이익은 2015년부터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1조7000억원 가량이던 신용카드사 순익은 2014년 2조2000억원까지 늘었지만 이후 2015년 2조원으로 줄었고 2016년에는 1조8000억원까지 감소했다.

금감원은 "우대수수료율 적용 대상인 영세·중소가맹점 범위 확대, 부가서비스 등 마케팅 비용 증가, 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 등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사들의 작년 말 기준 총채권 연체율은 1.37%로 전년보다 0.07%포인트(p) 하락했다. 하지만 대출채권 연체율은 2.27%로 전년보다 0.01%p 올랐다.

카드사의 자본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4.1%로 1.4%p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