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영수증 보여준 CJ∙GS∙롯데홈쇼핑 '과징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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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영수증 보여준 CJ∙GS∙롯데홈쇼핑 '과징금' 위기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3월 12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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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제재수위는 전체회의에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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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가짜 영수증으로 소비자를 기만한 롯데홈쇼핑∙CJ오쇼핑∙GS샵 등 홈쇼핑 3사에 대해 과징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과징금은 현행 방송법상 최고 수준의 징계다.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 7일 백화점에서 임의로 발행한 영수증을 보여주며 가격이 저렴하다고 강조한 롯데홈쇼핑에 대해 과징금을 건의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동일한 내용을 방송한 GS샵과 CJ오쇼핑에 대해서도 과징금을 전체회의에 건의했다.

해당 업체들은 'CUCKOO 밥솥'을 판매할 때 허위 영수증을 패널에 보여주면서 "백화점에서 지금 거의 60만원에 판매가 되는 제품을 지금은 30만원대로 사실 수 있는 겁니다", "백화점 대비 한 20만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등의 발언을 통해 상품의 저렴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백화점 나가보시면…엄청나게 폭발적으로 인기를 받고 있죠" 등 명확한 근거 없이 백화점에서 이들 상품의 판매실적이 높은 것처럼 언급했다.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이에 대해 "제조사가 임의적으로 발행한 허위 영수증을 방송 중에 노출하는 것을 관행이라고 여겨 지금까지 방송을 진행해온 것은 방송내용을 신뢰한 시청자를 기만한 것"이라며 "이로 인한 시청자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또 위원회는 코미디TV와 K-star가 편성한 '신상 터는 녀석들'이 시청흐름을 방해할 정도로 간접광고 상품을 노골적으로 부각시켰다고 보고 법정제재에 해당하는 '주의'를 전체회의에 건의했다.

이들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최종 제재수위는 향후 심의위원 전원으로 구성되는 전체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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