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이 칠레 생산진흥청(CORFO) 주관 리튬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기업들이 현지에서 리튬을 원료로 한 양극재를 생산하는 사업이 포함됐다. CORFO가 작년 5월부터 진행한 사업자 선정 기간 동안 7개국 12개 기업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포스코-삼성SDI 컨소시엄은 575억원을 투자해 칠레 북부 메히요네스시(市)에 양극재 생산 합작법인을 세운다.
합작법인은 오는 2021년 하반기부터 연간 3200t 규모 전기차용 고용량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양사 관계자는 "포스코는 지난 1월 중국 이차전지 소재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삼성SDI도 양극재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되면서 배터리 원료수급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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