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 진출 10주년…스포츠라인 론칭∙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스포츠 라인 신규 론칭,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 새 단장 등 변화를 통해 토리버치를 매출 1000억원대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토리버치는 한국 진출 초반까지 플랫슈즈, 가방, 지갑 등을 취급하는 잡화 브랜드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디자이너의 개성이 담긴 브랜드 로고와 모던한 스타일을 앞세운 의류 컬렉션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국내 사업 초기 10% 수준이었던 의류 판매비중은 현재 30%까지 증가했다.
토리버치는 브랜드 재정비를 통한 도약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서울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의류∙슈즈∙주얼리∙시계∙향수 등 토리버치의 다양한 카테고리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리뉴얼한다.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스포츠 라인 '토리 스포트'(Tory Sport)도 오는 9월 백화점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국내에 론칭한다.
김동운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무는 "토리버치는 지난 9년간 한국 시장에서 매출 800억원대의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며 "향후 온라인 마케팅 강화, 스포트 라인 조기 안착 등을 통해 매출 1000억원의 볼륨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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