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마산공장 매각 중단…'참이슬' 생산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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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마산공장 매각 중단…'참이슬' 생산기지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3월 07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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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맥주설비는 전주공장으로…영남지역 소주 수요증가 대응

▲ 하이트진로 마산공장 전경
▲ 하이트진로 마산공장 전경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하이트진로 마산공장이 '참이슬' 생산기지로 변신한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마산 맥주공장 매각의사를 철회하고 이곳에 소주 생산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9월 공장효율화를 위해 맥주공장 3곳(강원, 전주, 마산) 중 1곳을 2018년 상반기까지 매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하지만 하이트진로는 지역 여론을 수렴해 공장 매각 대신 소주라인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운영되던 맥주 생산설비는 전주공장으로 이전한다.

마산공장에 소주설비를 추가함으로써 공장효율화는 물론 영남지역 소주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환경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하이트진로 소주공장은 현재 경기 이천, 충북 청주, 전북 익산 등 3곳뿐이다. 마산공장에서 소주를 생산하게 되면 최근 참이슬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부산∙대구∙경남∙경북 지역에 참이슬을 더욱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공장매각에 따른 고용불안도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전주공장의 경우 맥주설비 확대를 통한 고용증가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마산공장에서 참이슬까지 생산하게 됨으로써 시장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고용안정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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