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루투스 헤드셋 세계시장 10%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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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블루투스 헤드셋 세계시장 10%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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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블루투스 헤드셋 WEP 850. 기존 마이크 외에 소음 제거 전용 마이크를 별도로 장착해 기존의 블루투스 헤드셋보다 훨씬 뛰어난 품질의 통화성능을 제공한다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노키아와 함께 양강구도를 형성한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핵심 액세서리 중 하나인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에서도 1000만대 판매를 넘어서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사업 시작 이후 최근 삼성전자의 블루투스 헤드셋 누적 판매량이 최근 10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 휴대전화가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올해 들어 삼성의 블루투스 헤드셋이 30% 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최초로 10% 대에 진입하는 데 성공하면서 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과 미국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는 사업 시작 이후 줄곧 1위를 지키며 올해 하반기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는 휴대전화 수요 확대에 따라 블루투스 헤드셋 판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시장 점유율 10% 벽을 넘어서면서 노키아, 모토로라, 자브라 등 경쟁사들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실제 최근 발표된 시장조사기관 Strategy Analysis(SA)의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에서 전년 대비 8% 성장한 390만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0.4%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모토로라, 자브라, 소니에릭스 등 주요 경쟁사들의 판매량은 경기 침체로 인해 3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가 경쟁사들에 비해 5년 이상 늦게 블루투스 헤드셋 사업에 진입했음에도 이처럼 급격한 성장을 이룬 것은 최근 휴대전화 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성과를 거두면서 동반 점유율 상승효과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가 2011년에는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에서도 세계 2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김애리 기자 aeree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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