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미 금리 인상 4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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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미 금리 인상 4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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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미 연준 의장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6일 미 월가에서 올해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상이 4차례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최근의 미국경제 상황과 평가' 보고서를 보면 지난 2일 주요 해외투자은행(IB) 1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4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6곳에 달했다. 3차례 인상 전망도 9곳, 2차례만 인상한다고 보는 기관은 1곳이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인플레이션 증대 조짐에 따라 미국 연준의 연중 금리 인상 기대도 강화되는 분위기"라며 "향후 인플레이션 지표 움직임, 연준 지도부 구성 변화, 감세의 경제적 효과 등을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에 한국은행의 고민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연 1.50%로 미국 정책금리 상단과 같다.

이달 2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다음 달에는 미국 금리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에 글로벌 금융시장과 더불어 국내 금융시장도 뒤흔들었다.

미 장기 국채 금리는 4년 만에 최고로 올랐고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국내 투자심리도 얼어붙어 전날 코스피 지수가 1.33%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4.59% 떨어지며 10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해 장중 1090원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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